금융위, 베트남 당국과 신산업 협력 강화 논의···핀테크 업체 진출 지원

2019-10-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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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 정책 대상···아세안 국가 중 국내투자 가장 활발

금융위원회는 25일까지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 대표단을 파견해 현지 금융당국과 핀테크(금융기술) 등 신산업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24일 밝혔다.

베트남은 '신(新)남방 정책'의 대상국 중 하나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중 한국의 교역·투자·인적교류·개발 협력 분야 1위 국가다.

은행·금융투자사 32곳, 보험사 10곳, 여신전문금융회사 6곳 등 국내 금융회사들도 베트남에 현지법인과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위 대표단장을 맡은 최훈 금융위 상임위원은 일정 첫날인 24일 오전 '우리금융 디노랩(DinoLab) 베트남' 개소식에 참석했다.

디노랩 베트남은 국내 금융회사 핀테크랩의 3번째 해외 진출 사례다. 국내 핀테크 기업 5곳을 뽑아 공간을 제공하고, 현지 진출 육성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향후 베트남과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우수 핀테크 기업을 연간 5곳 안팎으로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25일에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국내외 투자기관 등과 함께 여는 '핀테크 데모데이(사전공개행사)'에 참석한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구글개발자그룹, 베트남실리콘밸리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국내 핀테크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최 상임위원은 방문 기간 베트남 중앙은행, 국가금융감독위원회 고위 관계자와 면담할 예정이다. 현지 진출한 한국 금융회사들 영업상 애로사항 등을 전달하고, 지원과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최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2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우리금융 '디노랩 베트남' 개소식과 '핀테크 데모데이 in 하노이'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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