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지난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공모로 모집한 초․중․고등학생 76명, 학부모와 교사 등 32명을 합해 총 108명이 참여(11개 모둠 편성), 사전에 제시된 6개 분야를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그 결과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주거환경에 관련된 다양한 시민 제안이 도출됐다.
이날 수렴된 시민 의견들은 향후 시의 아동 정책 수립 및 추진에 반영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2월 아동친화도시 조성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4월부터는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와는 별도는 지난 6월에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하고, 9월에는 ‘군포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아동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대희 시장은 “군포의 아동 모두가 권리를 보장받는 환경을 만들다 보면 삶의 질 향상이 자연스레 이뤄지리라 믿는다”며 “현재 시는 1천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10개에 달하는 아동친화사업을 시행 중인데, 시민 의견을 반영해 효율적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