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제2신항 명칭' 시민여론조사…공론화 과정

2019-10-16 15:05
  • 글자크기 설정

11월초 경남도와 해수부에 건의 예정

부산항 하위 항만 이름 참고도. [사진=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지난 11일부터 진해구 제덕만 일원에 추진 중인 제2신항의 명칭선정을 위해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제2신항은 2019년부터 2040년까지 총사업비 12조543억원을 투입돼 컨테이너 부두 21선석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과 진해 일원에 걸쳐 조성된 1신항의 경우 점유비율이 부산(30%)과 창원(70%)이지만 ‘신항’으로 결정돼 진해지역 명칭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제2신항 입지로 최종 확정된 진해구 제덕만 일대는 전적으로 창원시 진해구 지역이라는 점에서 반드시 고유한 지역명이 들어가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높은 지역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3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김경수 경남지사, 오거돈 부산시장은 ‘제2신항 상생협약’을 통해 제2신항 명칭은 지역주민이 결정하는 지역명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부산항 하위항의 명칭은 지금까지 북항, 남외항, 감천항, 다대포항, 신항으로 명명되고 있다. 

박명철 창원신항사업소장은 “부산항 신항개발 사업이 1997년에 시작됐으나, 우리지역 고유항만의 이름이 없었는데 22년이 지난후에야 되찾아 내년부터 문패를 걸게 됐다”며 “10월중 여론조사를 마치고 주민토론회를 거쳐 경남도와 해수부에 항만명칭 제정을 건의하면 중앙항만정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결정 공표라는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