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비기스의 간접 영향을 받아 이날 오전 11시20분 기준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 일부 남해안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13일까지 양양·포항·울산 등 동해안, 김해·사천·여수 등 남해안, 제주 지역에 위치한 공항의 항공기 운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동해 남부 앞바다, 동해 중부 먼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 등 일부 해역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졌다. 남해 동부 앞바다, 제주도 앞바다 등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들 해상에는 14일까지 시속 35∼65㎞의 강풍이 불고 물결이 2∼5m로 높게 일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께 태풍 하비기스가 일본 도쿄 남서쪽 약 60㎞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도쿄 시내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