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도청 복원공사 설계업체 선정

2019-10-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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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옛 전남도청 복원공사 설계업체가 선정돼 사업이 본격 착수에 돌입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옛 전남도청 복원공사를 위한 설계업체로 아이에스피건축사 사무소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5·18 관련 단체와 지역민들이 옛 전남도청 본관 등 6개 건물에 대해 원형 복원을 요구해 정부는 ‘옛 전남도청 등 복원 기본계획 용역’을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지난해 8월 17일부터 지난 2월 12일까지 진행하고 3월 28일 ‘대국민설명회’를 거친 후 설계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설계용역 제안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를 위해 건축도시연구소 내 국토교통부 지정 공공기관인 ‘국가공공건축지원센터’는 4월 16일부터 5월 22일까지 설계공모 방식 등을 결정하기 위한 사전검토를 진행했다. 문체부는 기획재정부와 예산협의를 거쳐 8월 7일부터 설계업체 선정을 위한 제안 공모를 공고했다.

공모는 현장설명회, 질의접수, 제안서 접수 및 검수 등을 통해 이뤄졌고, 참여업체의 제안서 발표와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옛 전남도청 복원에 대한 이해도와 추진 의지를 평가 받은 아이에스피가 선정됐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문체부는 앞으로 필요한 절차를 거쳐 아이에스피와 계약을 맺고 2020년 하반기까지 건물 정밀 안전 진단, 설계, 구조 검토, 문화재현상 변경 심의, 건축 인·허가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1980년 5·18 시점부터 현재까지 39년이 지나면서, 원형에 가까운 복원을 하는 것이 어려운 작업으로 5·18 당시 사진과 영상 등의 기록 검토, 옛 전남도청과 같은 시기에 건축된 인근 건물 조사 등을 통해 고증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종적인 검증에 한계가 있어 5·18 당시 건물 등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분들의 제보가 절실하다며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에 제보를 당부했다.

문체부는 옛 전남도청 전시콘텐츠를 제작·설치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한다.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전시콘텐츠 기본계획을 위한 추가자료 수집, 복원 사례 조사, 과업지시서 작성 등을 준비하고 설계용역이 끝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시공사와 전시콘텐츠 제작·설치업체를 선정해 2021년부터 2022년 말까지 복원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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