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는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20’ 행사에 참석해 “당장 (실시간 검색어를) 어떻게 변경하겠다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국정감사에서 밝혔듯이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 개편에 대한 논의는 진행할 수도 있다”며 “25일 열리는 KISO의 실시간 검색어 공청회에서도 관련 방안을 논의하고,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정부·정치권과 실시간 검색어의 합리적 개편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지난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실시간 검색어 변경 및 폐지 요구에 대한 네이버의 향후 방침을 밝힌 것이다.
한 대표는 2일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실시간 검색어와 관련해서 “매크로 조작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매크로 조작과 같은 기계적 이상 징후에는 방어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한 대표는 구글처럼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구글도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일본 포털 1위인 야후재팬도 실시간 검색어를 제공하고 있다”고 해외 사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