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구조물 설계 시 하부구조물을 소형화 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두산건설은 지난달 30일 “연단거리 확보를 위해 단일 앵커를 중앙에 배치하는 교량받침 기술”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제873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 개발 사례는 전문 업체, 시공사, 설계사간의 협업을 통해 기술 상용화까지 성공한 사례로, 협소한 공간의 구조물 설치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교량받침 제작, 시공, 설계에 대한 각각의 노하우를 결집했다.
단일앵커형 교량받침 기술은 시공성과 경제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
구조물 보강 시 단면 확장 없이 신속한 시공이 가능하고 신설 교량 설치 시에는 구조물 폭 감소가 가능해, 지장물이 많은 철로나 도로 사이에도 교각의 설치가 가능하게 되고 설계 시 기존 시설물과의 간섭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모든 형태의 교량받침에 적용이 가능하고 구조형태가 작고 단순해 교량받침 자재비 등 공사비의 절감효과 역시 예상된다.
신기술 개발 관계자는 고정용앵커 단일화에 따라 고강도 합금강의 기술개발을 통해 앵커구조의 인장강도 및 항복강도가 기존기술대비 높은 재료를 적용했으며, 시공 시 콘크리트 깨기 및 무수축몰탈 사용량을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를 인정받아 교량받침기술 중 유일하게 녹색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