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열린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유엔 세계식량계획 공동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은 북한 영유아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인색하지 않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존 에일리프 아태지역본부장은 “지난해 북한의 작황 상황이 근 10년간 가장 좋지 않아 총 136만톤의 식량이 부족하게 돼 북한 인구의 40%인 약 1000만명이 식량부족에 직면하게 됐다”며 “그 중 WFP가 급히 필요하다고 발표한 식량 30만톤 중에서 대한민국이 5만톤의 공여 의사를 결정해 주어 고맙다”고 했다.
그는 “지난 5월 북한에 춘궁기가 도래했을 때 대한민국이 450만불 공여 결정을 시기적절하게 해 44만명의 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었다”며 “그 덕에 북한 인구 중 만성영양실조를 겪는 인구가 2012년 기준 3명 중 1명이었는데 2019년 5명 중 1명으로 좋아졌다”며 지속적인 한국 정부의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촉구했다.
이에 존 에일리프 본부장은 “연내에 미국과 북한 간 3차 정상회담이 열리면, 북한 역시 WEF를 통한 쌀 지원을 수용할 것”이라며 희망적 의사를 비쳤다.
한편, 1989년에 설립된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은 아동, 인구, 환경문제, 사회개발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외적 공동노력에 참여 중이다. 특히 국제적 유대강화를 주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