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3년 연속 최대실적 달성할까

2019-10-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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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제프로젝트 연달아 성공…2년 연속 최대실적

[사진=계룡건설산업 제공]

[데일리동방] 지난 2년 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계룡건설이 올해에도 순항하고 있다. 고수익의 자체개발사업을 꾸준히 이어나가며 3년 연속 최대실적 달성도 기대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조839억원, 영업이익 6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기록한 매출액 1조790억원, 영업이익액 666억원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계룡건설은 주택사업 중심으로 지난 2년간 사상 최대실적 이어갔다. 특히 '리슈빌' 이라는 자체 주택브랜드를 내세워 대형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2015년 사상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주택부문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친 결과 지난 2016년 매출 1조9585억원, 영업이익 776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매출 2조2408억원, 영업이익 1149억원으로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작년엔 매출 2조2926억원, 영업이익 1536억원으로 더욱 실적이 좋아졌다.

이는 선별적인 수주전략 통해 고 마진 수익사업을 진행하며 영업이익률 꾸준히 상승시킨 결과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계룡건설은 마진율이 높은 자체 주택 개발사업을 통해 누적 이익을 늘려가며 현금흐름 개선과 차입금 규모 줄여나가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직접 토지를 개발해 시공까지 맡는 자체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2017년과 작년 주택사업에서 거둬들인 영업이익 비중이 80%에 달했다.

 

지난 2017년 시흥 장현지구에서 분양한 '시흥 장현 계룡 리슈빌' 견본주택 내부의 모습.[사진=계룡건설산업 제공]

지난 2017년에도 3500억원규모 시흥 장현 공공주택지구 C-1블럭 민간 임대주택 프로젝트와 1600억원 규모의 포항 초곡지구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가면서 계룡건설산업의 올해 시평액은 1조6814억원으로 전년 1조6013억원 대비 5% 만큼 증가했다. 시평 순위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8위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계룡건설의 시평액은 지난 2017년까지 1조 5000억원대 수준이 유지되다 지난해부터 1조 6000억원을 넘어섰다. 내년에는 1조 7000억원 돌파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수익성 높은 사업을 펼친 결과 지난해 11년 만에 영업이익률 6%를 넘기는 데 성공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이 같은 수치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영업이익액도 3200억원을 넘겼고, 현금성자산도 4028억원으로 증가했다.

총차입금 규모가 지난해 말 5100억원 대에서 1000억원 가량 증가했으나 현금성 자산이 연말과 비교해 1470억원 가량 늘어나면서 순차입금 규모는 400억원 가까이 줄어들었다.

계룡건설은 올해에도 수익성 높은 자체 프로젝트 순항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사상 최대실적 경신도 기대된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계룡건설은 지난 몇 년 간 주택사업의 호황 흐름을 타고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며 “올해에도 기여도 높은 주택사업의 순항과 관급사업, 최근에는 해외개발까지 영역을 확대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 경신에 대한 가능성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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