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KTB투자증권은 이런 이유로 삼성물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현재 목표주가도 삼성물산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8만7900원)보다 60% 가까이 높다.
삼성물산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7조8900억원과 영업이익 28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저마다 1.4%, 4.5% 늘어난 수준이다.
김한이 연구원은 "전분기 건설부문 공기가 늘면서 해외 프로젝트 계약직(PJT) 관련 추가 원가가 400~500억원의 기저효과를 봤다"며 "3분기에는 추가 원가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통상적으로 하반기 진행률이 높아지는 그룹공사 실적과 연내 신규수주 규모가 건설부문 규모가 실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으로 나올 새 배당정책도 눈여겨봐야겠다. 김 연구원은 "2017~2019년 주당배당금(DPS) 2000원 배당 정책이 올해를 끝으로 종료된다"며 "내년 이후 배당정책을 포함한 주주환원정책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절대적 저평가일뿐만 아니라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