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9월 38만2375대 판매..전년比 1.3%↓

2019-10-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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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현대차 제공 ]

현대자동차의 지난달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었다. 벨로스터와 투싼 판매량이 크게 줄며 발목을 잡았다. 다만 쏘나타와 싼타페 등 주력 차종들이 선전하며 실적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현대차는 9월 한 달 동안 총 38만 2375대를 판매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38만7476대) 대비 1.3% 줄어든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 감소한 5만 139대를 판매했다.

세단 판매량은 1만7949대다. 쏘나타(LF 1799대, 하이브리드 모델 1312대 포함)가 7156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이외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1161대 포함) 4814대, 아반떼 4900대 등이다.

회사 측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년 동월 대비 5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전체 쏘나타 판매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며 “터보 모델인 ‘쏘나타 센슈어스’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됨에 따라 쏘나타는 연말까지 꾸준한 판매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레저용차량(RV) 판매량은 1만9454대다. 싼타페 7813대, 베뉴 3690대, 코나(EV모델 893대, HEV모델 765대 포함) 3636대, 팰리세이드 2241대, 투싼 1620대 등이다.

상용차 판매량은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쳐 7257대다. 대형 상용차(중대형 버스+트럭) 판매량은 1900대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총 3579대가 팔렸다. G80 1496대, G70 1150대, G90 933대다. G90와 G70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84.5%, 12.3%의 판매 성장을 달성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와 싼타페 등 주력 차종들이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며 “이 달에는 상품성이 강화된 투싼을 투입하고, 연말에는 그랜저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출시해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8% 감소한 33만 2236대를 판매했다.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장별 상황과 고객 요구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뤄 나갈 것”이라며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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