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0%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영등포구(0.22%), 은평구(0.20%), 송파구(0.19%), 종로구(0.18%), 광진구(0.17%) 순으로 다른 구에 비해 상승폭이 소폭 높았다.
21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0%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영등포구(0.22%), 은평구(0.20%), 송파구(0.19%), 종로구(0.18%), 광진구(0.17%) 순으로 다른 구에 비해 상승폭이 소폭 높았다.
은평구는 대조1구역 재개발 천여세대가 8월초부터 이주를 시작하고, 11월 말까지 이주 완료 진행 예정으로 주변 중소형 평형대 매매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소규모 중소형 노후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 수요 매수도 꾸준한 편이다.
송파구는 적극적인 매수 움직임은 없으나 실수요자 위주 거래는 꾸준한 편이고, 그 외 평형들은 높은 매도호가에 매수세가 꺾여 거래는 한산한 편이다. 분양가 상한제 발표 이후 신축 단지들 매도호가는 오히려 상승 중이고, 재건축 단지들도 물량이 귀해 거래는 없어도 호가를 유지 중이다.
전세의 경우 서울(0.04%)은 지난주(0.04%)와 유사한 상승폭을 유지하며 10주 연속 상승했다. 송파구(0.17%), 성동구(0.12%), 강동구(0.10%), 강남구(0.09%) 등이 상대적으로 상승했다. 다수의 지역이 보합(0.00%)권이고 강북구(-0.01%)만 하락했다.
송파구는 신천동 재건축단지 이주 수요와 가을 이사철 수요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전세로 살다가 새아파트를 분양받겠다는 수요도 늘면서 상승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성동구는 강남북의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여 가을 이사철 대비한 전월세 문의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강남쪽 진입이 편리한 옥수동, 금호동과 더블 역세권인 왕십리역 역세권 단지들의 전세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강동구는 명일동, 고덕동 등은 신규 입주 물량으로 인해 전세가 약보합세나 그 외 지역들은 전세 매물이 수요에 비해 부족한 상태로 전세가 소폭 상승하여 거래되고 있다. 신규단지 청약을 노리는 세입자와 가을 이사철 수요 문의 등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