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소수민족 무장세력이 지난달 15일, 중국과의 무역간선도로인 북동부 샨 주 무세와 제2 도시 만달레이를 잇는 고속도로 교량을 파괴한 후, 역내 운송료가 급등해 상품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터넷 미디어 이라와지가 12일 이같이 전했다.
미얀마 간선도로 화물수송 서비스 협회(MHFTSA)의 샨 주 지부의 윈 아웅 칸 지부장에 의하면, 지난달 15일 습격 사건 이후 무세에서 만달레이까지의 운송료는 1톤당 6만 짯(약 4260 엔)에서 8만 짯, 무세에서 최대도시 양곤까지는 1톤당 8만 5000 짯에서 15만 짯으로 폭등했다.
무세로 향하는 물류에도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미얀마 수산가공수출업자협회(MFPPEA)의 토 넌다 부회장은 "양곤에서 무세로 향하는 수산물 운송료는 1톤당 1만 8000 짯에서 3만 9000~4만 짯으로 급등했다"고 지적했다. 소수민족 무장세력의 간선도로 습격에 의해 장어와 게 등을 다루는 미얀마의 수산물 업자가 입은 피해액은 9억 짯 이상에 이른다고 한다.
8월의 습격은 타안민족해방군(TNLA), 아라칸군(AA), 미얀마 민족민주동맹군(MNDAA)등 3개 세력에 의한 것이라고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