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국방부·해군·경남도·거제시 등 5개 기관은 오는 17일부터 2020년 9월16일까지 1년 동안 저도를 시범 개방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말 저도를 방문해 섬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공식화한 지 1달여 만이다.
시범 개방 대상은 대통령별장과 군사시설을 뺀 산책로, 모래해변, 연리지정원 등이다. 월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하고 매주 5일간 주간에 개방되며 군 정비 시기는 제외된다. 하루 방문 인원은 최대 600명으로 제한된다.
오전 10시 20분과 오후 2시 20분 하루 두 차례 저도에 들어갈 수 있으며 방문 시간은 1차례당 1시간 30분이다.
17일 시범 개방 시작에 맞춰 궁농항 일원에서 거제시 관현악단의 축하공연, 저도 뱃길 개통 기념 해상 퍼레이드 등 다양한 축하 행사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