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귀 현상'을 빚은 삼성전자 폴더플폰 '갤럭시폴드' 추가 물량이 오는 18일 시장에 풀릴 예정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 제품을 앞세워 폴더블폰 시장 흥행을 주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를 예약판매 형태로 전환해 18일부터 예약을 받고 26일부터 소비자가 수령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6일 국내에 갤럭시폴드를 처음 출시한 바 있다. 초기 물량은 3000여대 수준으로 매우 한정적이었다. 초기 물량이 극히 적은데다 앞으로 충분히 물량이 풀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수십만원의 웃돈에도 판매가 이뤄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국내 중고거래 커뮤니티 등에서는 270만~300만원에 갤럭시폴드 미개봉품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잇달아 올라왔고,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400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 등에 따르면 갤럭시폴드 출시 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홍콩 등에서는 갤럭시폴드가 약 3만8000홍콩달러(약 57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갤럭시폴드의 출고 가격 239만8000원에 비하면 2배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싱가포르, 프랑스, 독일, 미국 등에 갤럭시폴드를 출시할 계획이며, 홍콩은 아직 출시 지역에 포함하지 않았다.
갤럭시폴드는 세계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이란 점에서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당초 삼성전자는 올해 4월 미국에서 제품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출시 전 리뷰어들이 사용하는 과정에서 결함 논란이 불거지면서 출시 일정이 연기됐다.
2차 출시 역시 수량은 적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동통신 3사는 삼성전자와 협의해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올해 국내 판매에 배정한 물량은 2만∼3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8월 갤럭시노트10 공개 행사 후 기자 간담회에서 "4월 처음 출시를 준비했을 때 100만대 정도 준비했는데 출시 일정이 변경된 후 일부 줄어 100만대에 못 미칠 것"이라며 "올해 한국 포함 20여개국에 한정된 수량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외에 아직 다른 업체들이 폴더블폰을 출시하지 못하고 있어 갤럭시폴드의 품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 '메이트X'도 올해 중반 출시가 예정돼 있었으나 미국 무역 제재로 칩셋 수급 및 구글 서비스에 제약을 받으면서 출시가 늦어졌다. 화웨이는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다음 달 메이트X를 출시한다고 밝혔지만, 구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중국 이외 지역에서는 판매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TV 제조사로 알려진 TCL 역시 이번 IFA에서 7.2형의 폴더블 태블릿을 공개했지만, 출시는 내년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한해 약 40만대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초 내놓은 전망치 190만대의 4분의 1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제한적인 공급량과 계속되는 출시 지연으로 소비자의 관심과 구매 심리가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소 반감된 폴더블폰에 대한 관심이 갤럭시폴드의 흥행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화웨이, TCL 등 해외 업체도 폴더블폰을 잇달아 출시할 예정인 만큼 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를 예약판매 형태로 전환해 18일부터 예약을 받고 26일부터 소비자가 수령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6일 국내에 갤럭시폴드를 처음 출시한 바 있다. 초기 물량은 3000여대 수준으로 매우 한정적이었다. 초기 물량이 극히 적은데다 앞으로 충분히 물량이 풀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수십만원의 웃돈에도 판매가 이뤄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국내 중고거래 커뮤니티 등에서는 270만~300만원에 갤럭시폴드 미개봉품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잇달아 올라왔고,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400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갤럭시폴드는 세계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이란 점에서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당초 삼성전자는 올해 4월 미국에서 제품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출시 전 리뷰어들이 사용하는 과정에서 결함 논란이 불거지면서 출시 일정이 연기됐다.
2차 출시 역시 수량은 적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동통신 3사는 삼성전자와 협의해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올해 국내 판매에 배정한 물량은 2만∼3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8월 갤럭시노트10 공개 행사 후 기자 간담회에서 "4월 처음 출시를 준비했을 때 100만대 정도 준비했는데 출시 일정이 변경된 후 일부 줄어 100만대에 못 미칠 것"이라며 "올해 한국 포함 20여개국에 한정된 수량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화웨이 '메이트X'도 올해 중반 출시가 예정돼 있었으나 미국 무역 제재로 칩셋 수급 및 구글 서비스에 제약을 받으면서 출시가 늦어졌다. 화웨이는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다음 달 메이트X를 출시한다고 밝혔지만, 구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중국 이외 지역에서는 판매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TV 제조사로 알려진 TCL 역시 이번 IFA에서 7.2형의 폴더블 태블릿을 공개했지만, 출시는 내년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한해 약 40만대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초 내놓은 전망치 190만대의 4분의 1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제한적인 공급량과 계속되는 출시 지연으로 소비자의 관심과 구매 심리가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소 반감된 폴더블폰에 대한 관심이 갤럭시폴드의 흥행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화웨이, TCL 등 해외 업체도 폴더블폰을 잇달아 출시할 예정인 만큼 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