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는 광주광역시에서 발주한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1단계 4공구)'를 694억원에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총연장 41.843㎞로 지방에서는 첫 순환선으로 건설된다. 공사는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한라는 현재 서해선 복선전철(3·10공구), 장항선(3공구),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공사 등 다수의 철도, 도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평택동부화고속도로 민자SOC 사업에 주관사업자로 선정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2-6단계) 축조공사도 수주했다.
또 정부가 지난달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2019~2040)'을 확정하는 등 항만 및 SOC 사업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수주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한라 측은 기대했다.
한라 관계자는 "우수 시공능력을 토대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철도, 항만, 공항의 공종에 적극 참여하고 생활형 SOC 사업, 예비타당성 면제 지원 사업 등 정책 변화에 맞춰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