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판식에는 박양우 문체부 장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동찬 광주광역시의회의장, 정영일·김후식 옛전남도청복원범시도민대책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 도청지킴이 어머니, 5·18단체, 시민사회단체 등의 관계자를 비롯한 시・도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옛 전남도청 복원 업무를 팀제 형태로 운영해왔으나 옛 전남도청을 1980년 당시로 복원하기 위한 자료수집·조사, 내·외부 복원 등을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 위해 전담조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어 지난 3월 관계 부처, 복원협의회 등과의 지속적인 협의 과정을 거쳐 지난달 27일 추진단 신설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문체부 제1차관 직속으로 단장(고위공무원) 밑에 복원협력과, 복원시설과 및 전시콘텐츠팀을 두고 필요한 인력 24명을 구성해 2022년까지 옛 전남도청 복원을 추진한다. 이번 현판식을 계기로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 데 따라 앞으로 사실에 입각한 복원을 위한 자료 수집, 전시콘텐츠 구성 및 복원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옛 전남도청 복원을 요구하며 농성을 시작한 지 만 3년이 되는 날을 기념하는 복원대책위 전체회의가 지난 6일 옛전남도청 별관에서 열려 항의농성을 마무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체부와 광주시, 복원대책위로 구성된 복원협의회는 앞으로 복원 진행 상황을 함께 점검하고 합의점을 도출하는 동반자로 복원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