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0일 이런 이유로 현대차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친환경차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생산능력을 갖추었다는 것이다. 유안타증권은 17만원인 목표주가도 바꾸지 않았다. 현재가(12만8000원)보다 33%가량 높은 값이다.
전 세계 수소차 시장 규모는 2018년만 해도 4000대 남짓에 불과했다. 정부는 수소차 보조금을 올해 4000대, 내년 1만대까지 주기로 했다.
현대차도 2020년 내수시장에서 수소차 1만대를 판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유럽에서는 스위스 합작기업을 통해 앞으로 7년 동안 수소트럭 1600대를 납품한다.
수소차뿐 아니라 전기차, 수소전기차까지 만드는 능력을 갖추었다는 것도 강점이다. 내년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도 내놓는다.
남정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수소차와 연료전지 기술을 확보한다면 연료전지를 팔 수 있고, 기술협력을 강화할 수도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