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9일 이런 이유로 KT&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기존보다 4.2% 올렸다. 새 목표주가는 KT&G의 전일 종가(10만1500원)보다 23%가량 높다.
KT&G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3707억원과 영업이익 417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보다 저마다 15.9%, 16.9%씩 많은 수준이다.
박애란 연구원은 "내수 담배 판매량이 전자담배를 중심으로 전년동기보다 1.3% 늘고 평균 판매단가(APS)가 3.0% 늘어나는 점, 수원 부지 개발에 따라 분양수익이 늘어나는 점 등이 호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출 담배 실적도 신시장 확대와 원·달러 환율 상승에 기반해 개선될 것"이라며 "이외에 KGC인산공사도 저수익 판매채널 조정 이후 추석 성수기 효과, 비홍삼제품 확대 등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안정적인 실적 성장으로 배당주 매력이 커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9월 6일 기준 배당수익률은 4.1%"라며 "올해와 내년 이익 증가에 기반해 주당배당금(DPS)이 증가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