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이사는 이날 오후 청문회에서 '학교법인을 개인 재산처럼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한 조 후보자 말은 어불성설인가'라는 한국당 김도읍 의원의 질문에 "그 이야기는 이론상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이사는 "이사회에서 부동산 처분 후 채무를 정리하겠다고 했다면, 그 이후 이사회에서 결과를 내놓고 논의해야 한다"며 "채무 정리 결과를 이사회에서 논의하지 않았고, 저는 조권(조 후보자 남동생)이라는 사람도 잘 모른다"고 주장했다.
웅동학원이 진 빚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사비도 들어갔을 수 있다"며 "모든 결과를 이사회에 내놓고 사정을 투명하게 설명했으면 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저는 조 후보자 선친인 조변현 씨와 친구이고, 웅동중학교 1회 졸업생"이라며 "조변현 씨가 이사장이 된 후 웅동학원이 좋아진 면도 있고, 안 좋아진 면도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또 '조 후보자 측이 소송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않아 100억원의 채무를 안게 된 것을 아느냐'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의 질의에 "그 사실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모른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