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광양시 손잡고 국공립 어린이집 개선

2019-09-0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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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협력회사 직원들이 어린이집 벽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사진=광양제철소 제공]




광양제철소가 광양시와 함께 국공립 어린이집을 개선해 주목된다.
광양시가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있지만 많은 젊은 부부들이 경제적 부담과 기반 시설 부족을 호소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반성장지원단' 멤버인 광양제철소와 힘을 합쳤다.

5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광양에는 국공립 19개를 포함한 131개의 어린이집이 있고 일부 어린이집은 시설운영과 안전관리 노하우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양시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희망 신청서’를 받아 최근 용강 어린이집과 광양 어린이집을 개선했다.

광양제철소는 그동안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상담지원을 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들을 만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했다.

어린이들이 생활하기에 불편하거나 안전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한 부분이다.

광양제철소는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어린이집 운영 Master Plan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개선을 위해 변화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또 광양시는 교통안전시설과 관련해 용강 어린이집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적극 해결했다.
어린이집 앞 1차선 도로를 제한속도 30km인 ‘어린이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보호색을 칠했다.

정비지원 협력회사인 케이원테크의 그림 재능봉사단은 어린이 놀이 시설 벽에 동심을 담은 벽화를 그렸다.
그리고, 조경 관리 협력회사 정원은 어린이집 화단에 꽃을 심었다.

용강 어린이집 박순자 원장은 “광양제철소와 광양시가 적극적으로 도와 줘 어린이집 운영 방식 체계가 혁신적으로 개선됐다”며 고마워했다.

광양제철소 혁신허브섹션 박순태 과장은 “중소기업이 아닌 어린이집 혁신활동을 처음으로 진행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지만 광양시, 협력사들과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기업시민의 역할을 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용강 어린이집 혁신활동을 시작으로 앞으로 광양시내 국공립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를 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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