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신작 '메이트30', 구글 유튜브·지메일 못 쓸 듯

2019-09-0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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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가 출시할 신제품 '메이트 30'에 구글의 유튜브나 지메일, 지도 등이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NN 방송은 2일(현지시간) 미국이 지난 5월 화웨이를 거래제한 대상 기업(블랙리스트)으로 지목함에 따라 화웨이 신작 스마트폰에 구글의 애플리케이션(앱)과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메이트 30은 미국 행정부의 블랙리스트 조치 이후 화웨이가 처음으로 내놓는 신작 스마트폰이다.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가 이뤄지기 전 일부 부품은 미리 재고를 확보했지만 소프트웨어는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메이트 30에는 개방형 소스인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는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구글의 인기 앱인 유튜브와 지메일, 구글 지도 등은 탑재할 수 없다. 구글의 앱 장터인 구글 플레이스토어도 이용할 수 없다.

화웨이는 이달 독일에서 메이트 30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대부분 구글서비스를 적용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관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화웨이 메이트30 프로 케이스 렌더링 [사진=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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