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후보자 "OTT, 규제체계 안으로 들어와야"

2019-08-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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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규제체계 안으로 끌어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후보자는 30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OTT는 향후 기존 방송보다 더 큰 영향을 가져올 수 있어 다른 규제가 이뤄지는 게 불합리하다는 지적에 동의한다"며 "규제 체계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그럴 경우 산업성장을 방해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현업의 문제제기도 귀를 기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양측 의견을 고려해서 합리적 규제 체계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답했다.

유료방송 합산규제에 대해서도 폐지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후보자는 "지역성, 통신 3사가 방송시장에서 독과점적 지위를 가지면서 생기는 부작용, 소비자 권익 침해 예방의 대책을 마련하는 게 방통위원장의 역할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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