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북한이탈주민 인식개선 위한 ‘통일로 통하는 소통 강연회’ 열어

2019-08-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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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최한 ‘통일로 통하는 소통' 특강 장면. [사진=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사)경북이주민센터·경북하나센터(이하 ‘경북이주민센터’)가 오는 29일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국립경주박물관 수묵당 교육관에서 오후 2시부터 ‘통일로 통하는 소통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통일로 통하는 소통 강연회’는 경상북도·경주시가 후원하고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정착을 돕는 기관인 경북이주민센터가 주관하는 북한과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시민의 인식개선을 목표로 진행하는 시민교양강좌다.

29일 강연회의 첫 시간을 여는 강연자는 북한이탈주민 청소년으로 유튜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위성 군이다. 탈북 후 편견과 문화의 차이 때문에 대한민국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이 개인 유튜브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그는 말한다. 청소년의 시각으로 바라 본 남북의 차이, 북한청소년의 생활을 생생한 목소리로 전한다.

30일은 조용필 평양공연을 최초로 성사시키고, 20년간 28회 북한을 방문해 80여명의 대남 사업가들과 100차례 이상 협상한 북한 전문 피디로 유명한 오기현 (재)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가 북한의 문화를 주제로 북한의 실상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9월 17일에는 북한이탈주민의 인권에 대해 김수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이, 9월 20일에는 김종군 건국대학교 통일인문연구단 교수가 북한의 언어에 대해 강연한다.

최고의 전문가들로 알차게 구성된 이번 강연회는 각 강연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수강을 희망하는 시민은 (사)경북이주민센터로 문의 또는 국립경주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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