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5~6일 이틀 간 김포공항 국제선(1·3·4층)에서 '제2회 항공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올 하반기 1540여명을 채용할예정인 8개 국적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를 포함해 국내외 80여개 항공관련 기업 등이 참가한다. 이들은 채용 상담과 설명회, 취업 특강 및 현직 항공사 직원과 대화, 현장 채용(공항업무 20여개 기업) 등을 진행한다. 국토부는 박람회 기간 중 누구나 장소·시간에 관계 없이 일자리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항공 일자리 포털'의 기능 개편과 함께 모바일 앱을 공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청년 창업기업 홍보관도 운영한다.
또 19일에는 국토교통 연구·개발 분야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국토교통 연구개발(R&D) 좋은 일자리 박람회(Good-Job Fair)가 국토발전전시관(서울 중구 정동길 18)에서 열린다. 연구·개발 관련 공기업, 연구기관, 중소기업 등 22개 기관이 참여해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상담 부스를 마련해 취업희망 기업의 재직자와 1대1 상담, 중소기업의 현장 채용, 가상현실(VR) 면접 교육, 인공지능(AI) 모의 면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지난해 5월 발표한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에서 제시한 창업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신산업 인재 양성 등의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2년까지 창업 공간 4500개, 일자리 9만4000개, 교육·훈련 3만2800명 달성을 목표로 한다. 로드맵 성과는 오는 10월 중 국토교통 분야의 종사자, 구직자, 교육·훈련생, 산하 공공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국토교통 일자리 비전선포식 및 토크콘서트'를 열어 점검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청년, 중장년, 여성 등 다양한 계층의 구직자를 위한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모든 국토교통 정책을 일자리 관점에서 추진할 것"이라며 "9월에 개최되는 릴레이 취업박람회가 구직자와 기업을 실질적으로 이어주는 기회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