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박종해가 전하는 피아노 삼중주 '메모리얼'

2019-08-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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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9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 연세

[박종해, 토비아스 펠트만, 심준호. 사진=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

피아니스트 김다솔과 선우예권, 바이올리니스트 박혜윤, 조진주, 양인모, 첼리스트 문태국.

금호아트홀이 젊은 음악가와 손잡고 그들의 음악세계를 심층적으로 소개하는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를 거쳐 간 연주자들이다.

2019년 일곱 번째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의 주인공은 피아니스트 박종해다. 그는 2018년 유럽의 유서 깊은 피아노 콩쿠르인 게자 안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지난 1월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 3월 ‘리얼 소나타’ 무대에서 섬세하고 생기 있는 연주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지난 5월9일에 열린 ‘세상의 모든 변주’ 무대에서는 폭발적인 음악적 상상력을 거침없이 뿜어냈다.

박종해는 오는 8월29일 오후 8시에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4번째 상주음악가 공연으로 ‘메모리얼(MEMORIAL)’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박종해가 1년 프로그램 중 가장 먼저 애정을 드러내며 제안했던 피아노 트리오 구성의 프로그램으로, 독일의 가장 촉망 받는 바이올리니스트 토비아스 펠트만과 서울시향의 첼로 수석 심준호가 함께한다.

바이올리니스트 토비아스 펠트만은 이미 퀸 엘리자베스, 요제프 요아힘 등의 주요 콩쿠르에서 수상하고 라인가우, 슐레스비히홀슈타인 등의 명성 높은 음악 축제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는 독일을 대표하는 떠오르는 스타이다. 첼리스트 심준호 역시 서울시향의 첼로 수석으로 활약하면서도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 클럽M의 핵심 멤버로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대체 불가한 첼리스트로 주목 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삼중주 1번과 2번, 차이콥스키 피아노 삼중주가 연주된다.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삼중주2번은 쇼스타코비치의 절친한 벗이었던 레닌그라드 음악원교수 솔레르친스키의 죽음과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에게 헌정된 것으로 유명한 곡이다.

2부에서 이어지는 차이콥스키 피아노 삼중주 또한 차이콥스키가 뛰어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루빈스타인의 갑작스런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작곡한 곡으로 ‘위대한 예술가를 기리며’라는 부제가 널리 알려져 있는 작품이다.

박종해는 이번 공연 이후 마지막 상주음악가 무대 12월 ‘2019 라스트 시퀀스’ 공연만을 남겨놓고 있다. 12월 무대에서는 프란츠 리스트의 피아노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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