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이날 강원 횡성군 웰리힐리 파크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콜로라도를 처음으로 공식 수입하는 것으로 한국의 픽업트럭 시장 확대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2015년 미국에서 출시된 콜로라도가 국내에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서는 3.6 가솔린 엔진 모델만 판매된다.
이 차량은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f·m의 성능을 갖춘 3.6ℓ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견인 능력은 최대 3.2t에 달한다.
국내에는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기본 사양을 충실히 구성한 ‘익스트림’과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익스트림 4WD’, 여기에 스타일 패키지를 더한 ‘익스트림-X’ 등 3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가격은 익스트림 3855만원, 익스트림 4WD 4135만원, 익스트림-X 4265만원 등이다.
국산 한국GM 모델과 동일하게 전국 400여개 쉐보레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사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한 모델은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최선의 선택"이라며 "다만 앞으로 소비자 반응을 모니터링해서 (추가 모델과 관련한) 미래 기회를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책상 판매 목표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한국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통 픽업트럭이고,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입증됐기 때문에 시장의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콜로라도는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처럼 화물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연간 자동차세는 2만8500원이다. 취득세 등 다른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