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판타지 컨벤션, VR·AR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 야심차게 준비

2019-08-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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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이 아닌 현실 공간에서 로봇들과의 결투를! 매직리프 ‘그로드보트 박사:인베이더’

실제 거북선에 올라타 왜적들을 무찌른다! GPM ‘몬스터 VR’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5일간 송도 투모로우시티에서 열리는 '인천 판타지 컨벤션 2019‘가 다채로운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인천 판타지 컨벤션은 차세대 콘텐츠 산업의 동력인 VR·AR·VFX 등의 첨단 영상관련 기술 체험 및 전문가 교육을 동시에 아우르는 행사다. 올해를 첫 시작으로 4개의 VR·AR 체험과 4개의 SF 관련 전시, 6편의 VR영화 상영, 영상산업 전문 컨퍼런스 및 영상창작자를 대상으로 한 아카데미 등이 펼쳐진다.
 

닥터 그로드보트 인베이더 게임 화면[사진=인천영상위원회]

▶매직리프, ‘그로드보트 박사:인베이더’ 게임을 통해 혼합현실의 신세계를 선보이다!
세계적인 AR의 선도기업으로 널리 알려진 ‘매직리프’는 이번 행사에서 수년 간의 연구개발 끝에 지난해 처음 공개되어 선풍적인 관심과 인기를 끌고있는 플래그십 스마트고글 ‘매직리프 원’을 한국의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매직리프 원은 최첨단의 공간 컴퓨팅 기술을 탑재한 최초의 플랫폼이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가히 획기적 방식으로 결합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행사장을 찾는 관객들은 매직리프가 직접 세팅한 공간 속에서, 아시아 최초로 소개되는 증강현실 게임 ‘그로드보트 박사:인베이더’를 즐길 수 있다. ‘그로드보트 박사:인베이더’는 <반지의 제왕>과 <아바타>를 제작한 뉴질랜드 크리에이티브 그룹 웨타 워크숍이 제작한 게임으로서, 실제 공간에 등장하는 로봇들을 물리치면서 뛰어난 그래픽과 높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SKT, 5G 통신과 VR·AR 기술이 만나 펼칠 미래를 보여주다!

SK텔레콤 ‘JUMP AR 동물원’[사진=인천영상위원회]



매직리프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국내 이동 통신의 선두주자 SK텔레콤 역시 행사 기간 동안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점프(Jump) AR 동물원’에서는 자이언트 캣, 레서판다, 웰시코기 등 귀여운 동물들을 만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AR 동물원에는 ‘유체역학 시뮬레이션’, ‘퍼 시뮬레이션’ 등의 시각특수효과 기술이 대거 활용되어 동물들의 털이 흔들리는 생생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이 밖에도 ‘점프 VR’을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아이돌, 영화, 애니, 액티비티 등 다양한 360도 VR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5G 통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서 일상생활에 일어날 변화를 AR 및 VR을 통해 미리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VR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GPM ‘몬스터VR’이 인천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거북선의 위용

GPM ‘거북선 VR’[사진=인천영상위원회]



국내 최대 도심형 테마파크 ‘몬스터VR’을 운영하고 있는 GPM은 ‘거북선 VR’과 ‘몬스터 키오스크’를 선보인다.

거북선 VR은 이순신 장군과 함께 노량대첩에 참전해 역사 속 한 장면을 체험할 수 있는 놀이기구다. 거북선을 재현한 웅장한 외관의 놀이기구 위에 올라타 적을 향해 활을 쏘며 실감나는 전장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몬스터 키오스크에서는 1인칭 슈팅 게임 ‘좀비킬’, 고층 빌딩 옥상에서 고양이를 구출하는 ‘스카이빌딩’ 전략 디펜스게임 ‘큐비언즈VR’ 등 70여 가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밖에 제 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VR영화들도 인천 판타지 컨벤션을 찾는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조의 영역> 에피소드 1~3을 비롯해 <카라바지오 인 테네브리스>, <짐나지아>, <에베레스트VR>까지 총 6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최근 VR영화가 단순히 입체적인 체험을 넘어 관객의 선택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는 능동적인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많은 영화 마니아들의 참여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행사 기간동안에는 체험 프로그램 외에 각종 전시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2018 국제 콘셉트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사진=인천영상위원회]



웨타 워크숍과 함께 진행한 ‘2019 인천 국제 콘셉트 디자인 공모전’ 본선에 진출한 20편의 작품(한국 10편, 뉴질랜드 10편)이 투모로우시티 로비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콘셉트 디자인이란 작품의 키(key) 비주얼을 시각화하는 작업으로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며 <아바타>, <설국열차> 등 판타지 & SF 영화처럼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작품에서는 필수적인 작업이다.

이번 공모전 본선에 진출한 작품 중 최우수상으로 뽑힌 2명에게는 뉴질랜드 웨타 워크숍 현지 인턴십의 기회가 주어진다.

마찬가지로 웨타 워크숍의 디자이너 모임인 ‘화이트 클라우드’의 작품도 행사장을 풍성하게 채운다. 현직 콘셉트 디자이너들로 구성된 이들은 온라인을 통해 작품을 공개하는 한편, 블리자드, 다크 호스 코믹스 등의 글로벌 회사에서 근무하는 디자이너들과 함께 도서 ‘화이트 클라우드 월드’를 발간해왔다. 이들의 대표작 20점을 인천 판타지 컨벤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의 창작 과정을 들여다보는 전시도 있다.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러브 데스 + 로봇’중 하나의 에피소드인 <굿 헌팅>의 초기 스케치, 콘셉트 디자인, 파이널 이미지가 차례대로 전시된다.

동양의 구미호 세계관과 서양의 스팀펑크를 결합한 독특한 애니메이션이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되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굿 헌팅>은 한국의 제작사인 레드독 컬쳐하우스가 참여했다.

미국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재현한 디오라마 전시도 펼쳐진다.

이번 전시를 맡은 신언엽 작가는, 음향, 조명, 특수효과 등을 가미한 작가 특유의 ‘엽스타일(YUPSTYLE) 디오라마’를 선보인다.

신언엽 작가는 그동안 배트맨, 다프트 펑크, 백 투더 퓨처 등 대중적인 콘텐츠들을 1/6 크기로 구현하며 DDP,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코엑스 등에서 전시를 개최해왔다. 이번 인천 판타지 컨벤션에서는 북쪽 장벽 너머에서 몰려운 백귀들과 인간들의 대치 장면을 실감나게 묘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어린이를 위한 특수분장쇼 등의 이벤트가 진행되며, 인천 글로벌 캠퍼스에서는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웨타 아카데미가, 오라카이 송도 파크 호텔에서는 영상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인천 판타지 컨벤션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 관람할 수 있으며 상세한 사항은 인천 판타지 컨벤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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