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공항공사(AOT)가 21일, 항공기 이용객들에게 항공편 운항 및 공항 정보 등을 제공하는 앱 '디지털 에어포츠'를 운용한다고 밝혔다. 우선 방콕의 수완나품 국제공항을 시작으로, AOT가 운영하는 주요 6개 공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 앱에서는 항공기 이용객들에게 ◇ 항공편 운항 상황과 체크인 카운터 혼잡 상황, 위탁 수하물 정보 ◇ 공항의 여객 터미널 지도 및 안내 ◇ 공항까지 갈 수 있는 대중교통 정보 ◇ 상품, 레스토랑 및 관련 프로모션 정보 등을 제공한다. 태국정부관광청(TAT)과 협력해 태국 관광지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번역 시스템을 탑재해 태국어 외에 중국어, 영어, 러시아어, 일본어로도 사용할 수 있다.
AOT가 운영하는 6개 공항에는 국영통신사 CAT텔레콤이 미 구글과 협력해 와이파이 핫스팟 '구글 스테이션'을 설치해, 무료로 고속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있다.
AOT는 수완나품 국제공항, 돈무앙 공항, 치앙마이 공항, 치앙라이 공항, 푸켓 공항, 핫야이 공항 등 6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6개 공항의 지난해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5.5% 증가한 1억 4047만명. 올 상반기는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7223만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