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과 비교 시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의 로비는 우선 빨강과 파랑색상의 태극문양 타원형 소파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안락함과 함께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리는 의미를 부여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전언이다.
당초 이곳을 차지하던 관내 중소기업 우수상품 전시장은 로비와 구내식당 방향 벽면으로 재배치 됐다.
시정 주요시책과 홍보영상을 표출하는 배너시설 역시 민원인들이 바로보기 쉽게 소파와 출입문 앞쪽으로 이전 재배치 됐다. 시는 추후 4면 회전용 배너거치대로 교체할 계획이다.
당초 별관 로비는 우수상품 전시대, 화분, 각종 배너와 안내판 등이 혼재돼 통행에 불편하면서도 산만함을 유발하고 정보전달은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였지만 환경정비를 마친 지금은 확 바뀐 모습이다.
로비의 화장실 역시 어둠침침하고 노후함이 역력했던 모습이 자취를 감췄다.
환히 밝은 LED조명에 냉·난방기가 설치되고 세면대·파우더 공간의 동선이 분리됐으며, 여성·노약자를 위한 비상벨애 신설됐다. 또 화장실 앞 복도에는 은은한 조명의 전시부스도 마련돼 있다.
특히, 화장실 리모델링은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전 수상작을 벤치마킹해 현장에 맞게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호 시장은 “시청사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친환경적이고도 편안함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청사가 준공 된지가 20년이 넘어 노후함이 드러나고 있어 시민편의를 위한 청사내 화장실 개선공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