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끝"…10대 건설사 하반기 공급 박차

2019-08-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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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6만4천 가구 공급…대부분 수도권 물량

이달 말에만 아파트 모델하우스 16곳 오픈 예정

수도권에 분양한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아주경제DB]


여름휴가철이 끝나가면서 건설사들이 가을 분양시장을 겨냥해 대규모 물량공급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날부터 연말까지 10대 건설사(2019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는 전국에 모두 6만346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 물량의 72.72%에 해당하는 4만6155가구(28곳)가 서울, 경기, 인천에 공급된다. 올 상반기 청약성적이 좋았던 대대광(대구·대전·광주)에서도 8567가구(6곳)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최다 물량(단일분양 기준)을 내놓는 곳은 포스코건설로 8월에만 광주광역시, 부산광역시, 인천시 송도동 등에 4128가구를 공급하고 연말까지 6120가구를 분양한다.

광주시 서구 화정동에 나오는 총 1976가구(일반분양 851가구) 규모의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가 이달 말 모델하우스를 열 예정이며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에는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 975가구(일반분양 613가구)를 내놓는다.

포스코건설 텃밭으로 통하는 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에는 E5블록과 F20, 25블록에 각각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Ⅲ(351가구)'와 '송도 더샵 프라임뷰(82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6년간 시공능력 연속 1위를 달성하고 있는 삼성물산은 연내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753-9번지 일대 용두6구역을 재개발해 '용두6구역 래미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04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47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달 말에는 16곳(1만2653가구)에서 모델하우스가 오픈된다. 이 중 분양 최대어로 손꼽히는 단지는 롯데건설이 내놓는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이다. 단지 규모는 지하 3층~지상 33층, 17개동, 총 1945가구 대단지 아파트다. 이밖에도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등을 이달 공급하며 대우건설은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건설사 간의 컨소시엄을 통해서도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현대건설, 두산건설, 코오롱글로벌 등은 경기 부천시에 '일루미스테이트'를 분양하며 롯데건설과 SK건설은 경기 광명시에 '철산역 롯데캐슬&SK VIEW 클래스티지'를 공급한다. 또 GS건설, 롯데건설, 두산건설이 경기 의정부시에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을,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서울시 응암2구역에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를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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