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당 미디어특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주요 언론에서 문재인 하야 촉구 등 보수단체의 광복절 범국민대회가 사라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언론은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고, 이의를 제기하는 거대한 목소리를 외면하고 친정부 집회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당 미디어특위는 "10만여명이 운집한 대규모 보수단체 범국민대회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언론에서 사라진 반면, 규모가 훨신 작은 친정부 집회는 모든 방송에서 집중보도됐다"라며 "이것이 공정한 보도이고 공정한 언론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스탈린 시대도 아니고 문재인 시대에 일어나고 있는 대한민국 언론의 부끄러운 상황이다. 공영방송, 공중파, 종편 등 모든 언론이 자기검열을 통해 정부의 비위를 맞추느라 정신이 없다"라며 "언론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고 마무리했다.
또 박대출 의원도 같은 날 정론관을 방문해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의 보도차이를 언급했다. 촛불집회에 비해 태극기집회가 축소 보도된 점을 시각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박 의원은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던 우리 국민들이 (촛불집회보다) 훨씬 많았다"라고 강조했다.
범야권으로 분류되는 우리공화당도 천막농성부터 최근의 태극기 집회까지 언론이 편파적인 형태로 보도를 내고 있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