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비상계엄 시점과 비교해 경제지표가 안정세로 들어왔다고 봐도 되겠냐'는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경제 부분만큼은 정치와 분리해서 안정적으로 운영해서 시장과 경제 상황을 빨리 안정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상황이 과거 탄핵 사태 때보다 긍정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지난 2004년은 대외 여건상 중국 경제가 좋을 때였고, 2016년의 경우 반도체 사이클이 좋았다"면서 "지금은 대외적인 영향을 보면 트럼프 리스크도 있기 때문에 상황이 녹록치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간에 시장 안정을 통해서 안정하게 관리해 나갈 수 있겠지만 기초적인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은행권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이달 중 발표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내수 침체가 장기화하고 경기 하방 위험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서민금융을 확대하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데 대해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은행권하고 협의 중인 방안들을 이번 달 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햇살론 연체율이 급등하는 등 취약차주 어려움이 가중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내년 업무계획을 준비하고 있는데, 서민금융 쪽을 어떻게든 보완하기 위한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