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해양보호구역인 제주 문섬 등 약 70ha의 주변해역에서 전문 잠수사를 투입해 수심 30미터까지 해양폐기물의 분포현황을 조사하는 동시에 발견되는 침적쓰레기를 바로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일반적인 침적쓰레기의 형태가 대부분 조업 중 버려지거나 유실된 폐어구류 등의 해상기인 쓰레기인 것에 반해, 문섬 등 주변해역의 경우 각 섬의 낚시 포인트에서 발견된 낚시추와 캔류의 수량이 전체의 75%에 달하여 육상기인 쓰레기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해양보호구역에서의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해양환경을 지켜나가는데 앞장서겠다"며 "대국민 대상 인식증진 활동도 병행해 해양쓰레기 발생 예방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