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한 방’ 리드, 페덱스컵 랭킹 50위→2위 급상…우즈 ‘38위↓’

패트릭 리드(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2019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25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패트릭 리드의 벙커샷.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리드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리드는 2위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15언더파 269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리드는 지난해 ‘명인열전’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올 시즌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투어 통산 7승째를 달성했다. 또 한 방을 터뜨린 리드는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50위에서 2위로 단숨에 올라섰다.

이 대회는 시즌 정규대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이 출전해 페덱스컵 우승자를 가리는 플레이오프(PO) 1차전이다. 다음 주 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 1500만 달러(약 182억원)의 보너스 상금이 걸린 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는 상위 30명만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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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에서는 브룩스 켑카(미국)가 1위를 유지했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리드에 밀려 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PO 1차전 2라운드를 앞두고 기권을 선언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28위에서 38위로 10계단 하락했다. 우즈가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선 BMW 챔피언십 성적이 매우 중요해졌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안병훈과 임성재가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며 공동 38위를 차지했고, 김시우는 최종합계 9오버파 293타로 부진해 최하위인 84위로 대회믈 마쳤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에서는 임성재 27위, 강성훈 42위, 김시우 53위, 안병훈 61위로 모두 70위 이내 들어 PO 2차전에 진출했다. 다만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은 현재 임성재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