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기상청에 따르면 크로사는 이날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240㎞ 해상에서 시속 8㎞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크로사의 중심 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시속 126㎞(초속 35m)다. 강풍 반경은 420㎞에 달한다.
크로사는 점차 일본 방향으로 이동해 14일 오후 3시쯤 일본을 빠져나간 후 16일 오후 3시쯤 독도 동북동쪽 약 290㎞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태풍의 경로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 정도, 일본 규슈 부근에서 형태 변화 등에 따라 강도와 진로가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