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개각… 법무 조국·과기 최기영·여성 이정옥·농림 김현수(종합)

2019-08-0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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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원장 한상혁·공정위원장 조성욱·금융위원장 은성수

보훈처장 박삼득·주미대사 이수혁·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정세현

문재인 대통령. [사진=자료사진]

[데일리동방] 문재인 대통령이 중폭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9일 단행했다. 지난 3월 8일 개각 이후 154일 만의 개각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4명의 장관과 6명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내용의 인사가 시행됐다고 밝혔다. 먼저 법무부 장관에는 조국(54)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내정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최기영(64)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현수(58·행정고시 30회) 전 차관,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이정옥(64)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가 각각 내정됐다.

또 장관급인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조성욱(55)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금융위원장에는 은성수(58) 한국수출입은행장이, 방송통신위원장에는 한상혁(58)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가 각각 낙점됐다.

국가보훈처장에는 박삼득(63)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주미대사에는 이수혁(70)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는 정세현(74)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이 각각 발탁됐다.

이번 개각의 가장 큰 관심은 야당의 강한 반대에도 법무장관에 내정된 조국 전 민정수석에게 쏠린다. 문 대통령이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 발탁과 함께 검찰 개혁을 완성하겠다는 포석이라 분석된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부산 혜광고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로스쿨 법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 청와대 민정수석을 거쳐 현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최기영 과기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중앙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기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석학회원, 뉴럴프로세싱 연구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대구 경북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농업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농촌정책국장·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전북 전주여고,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사회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여성평화외교포럼 공동대표와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 민간위원장도 맡고 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대전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에서 언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 전문위원,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지냈고, 현재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충북 청주여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전북 군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세계은행 상임이사, 한국투자공사 사장을 지냈다.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부산상고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한남대에서 국제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육군 5사단장, 국방대학교 총장, 육군제2작전사령부 부사령관을 역임했다.

이수혁 주미대사는 서울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외교통상부 차관보·주독일대사, 국가정보원 1차장을 지냈다.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외교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원광대 총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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