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2분기 전년比 71.55%↓…화장품 부진 영향

2019-08-0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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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중국향 채널 매출 감소·공격적 마케팅 투자 증대

애경산업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1.55% 떨어졌다. 화장품 부문 실적 저하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2분기 매출 1573억원, 영업이익 61억원, 당기순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9.74%, 71.55%, 79.33% 떨어진 수치다.

상반기 기준 매출은 3361억원, 영업이익은 290억원, 당기순이익은 218억원으로 각각 2.1%, 32.8%, 35% 줄었다.

화장품사업은 매출액 1618억원, 영업이익 227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동기 대비 8.8%, 41.6% 감소했다.

애경산업 2019 상반기 실적. [표=애경산업]

애경산업 관계자는 “브랜드 가치제고를 위한 선제적 판매 물량 제한 등으로 중국향 채널의 매출이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국내외 공격적인 브랜드 마케팅 활동에 따른 투자 증대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애경산업의 대표화장품 브랜드 ‘AGE 20’s’(에이지투웨니스)는 중국 온라인채널은 물론 오프라인 채널 약 3600개 매장에 입점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는 태국을 시작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통해 해외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시장에서는 온라인 시장 성장에 맞춰 디지털 마케팅 활동 강화하고 있다. 홈쇼핑 신제품 출시 및 채널 다변화를 통해 운영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애경산업의 생활용품사업은 매출액 1743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동기대비 5.1%, 44.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 성장과 섬유유연제, 염모제 등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 증대로 매출액이 성장했다”며 “지속적인 개인용품 비중 확대 및 효율적인 비용 투입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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