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누리양 찾은 군견 달관이…지우고 싶은 흑역사?

2019-08-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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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에서 실종된 청주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을 열흘 만에 발견해 '최고의 수색견' 칭호를 받게 된 군견 '달관'이(7년생 수컷 셰퍼드)가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달관이는 이번 활약상을 통해 일약 '국민 영웅'으로 급부상했으나, 불과 5년 전에는 '탈영견'이라는 불명예를 얻은 바 있다.

지난 2014년 2월 28일 육군 제1군견교육대로 입교하기 위해 이송되던 달관이는 고속도로에서 군용트럭 철망을 뚫고 탈출했다가 하루 만에 생포됐다.
이후 고된 훈련을 소화한 달관이는 합격률 30%라는 관문을 뚫고 어엿한 수색견으로 성장해 조양을 찾아내는 임무까지 훌륭히 해냈다.

한편 조양은 지난 2일 오후 2시 40분께 청주시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인근 야산에서 수색 지원에 나섰던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박상진 원사(진)와 달관이에 의해 발견됐다.

무사히 구조된 조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이르면 다음 주 귀가할 수 있을 정도로 양호한 상태다.
 

[달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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