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5일부터 4일 동안 인도네시아에서 '2019 자카르타 K-Food Fair'를 열고 총 2235만 달러(약 260억 원)의 수출상담과 918만 달러(약 108억 원)의 현장수출계약, MOU를 체결했다.
aT 관계자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한국의 오미자음료와 나주 배즙과 같은 천연음료, 비타500과 같은 기능성음료들이 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끌며 약 30억 원의 수출계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따.
인도네시아 첫 수출 길에 오르게 된 문경오미자밸리의 박종락 대표는 "지난 8년 동안 아세안시장 진출을 위해 세밀한 조사와 현지 입맛에 맞는 오미자음료를 연구개발한 결과, 이번 행사에서 첫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붉은 고추가 들어간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인도네시아인들에게 '제2의 불닭볶음면'으로 불리며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떡볶이'가 대형유통업체와 38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이번 자카르타 페어는 K-Food Fair 행사가 시작된 2013년 이래 가장 많은 수출상담과 최대 수출계약을 달성했다"며 "까다로운 현지 할랄인증 획득과 수출통관컨설팅 등 실질적인 수출업체 지원으로 세계 4위 인구대국인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