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활용해 오답과 취약파트를 반드시 검토하고 보완해야 한다. 특히, 여름방학은 수능 막판 스퍼트 단계이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잘 활용해야 한다.
이투스 강원우 강사가 전하는 영어영역 학습 전략을 들어보자.
여름방학 영어영역 학습의 토대는 얼마 전 치른 6월 모의평가 시험이어야 한다. 6월 모의평가는 11월 수능의 방향과 경향성을 명확히 제시하는 두 차례의 평가원 시험 중 하나다.
수능시험 출제진과 6월 모의평가 출제진은 상당 부분 중복되며, 때문에 매년 6평에서의 출제 경향이 그해 수능으로까지 이어지곤 한다. 따라서 여름방학 동안에는 이 6월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해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즉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내가 틀렸던 문제 및 풀면서 헷갈리거나 어렵다고 느꼈던 모든 문제를 다시 한 번 풀어보고, 그 문제들에 적용된 개념과 유형을 하나하나 집중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난 나의 취약점은 여름방학이 가기 전 반드시 학습을 마쳐두어야 한다. 6월 모의평가의 취약점을 제대로 보완하지 않으면 수능시험에서도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빈칸, 순서, 문장삽입, 어휘 약하다면…해당 유형 집중 학습해 1등급 확보할 것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에서 안정적인 1~2등급을 확보하기 위해선 고난도 유형 문제에 대한 정복이 필수다.
최근 수능 영어영역의 경우 빈칸, 순서, 문장삽입, 어휘에서 높은 오답률을 보이고 있다.
어렵게 출제되는 유형이 이처럼 제한적이므로, 해당 유형에 대한 학습을 집중적으로 해둔다면 1~2등급 성적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
이는 중위권에서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수험생 또는 상위권이지만 보다 안정적이고 고정적으로 1등급 확보가 필요한 수험생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로 요구되는 학습이다. 따라서 여름방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위 네 유형에 대한 탄탄한 학습 기반을 다져두도록 하자.
◆여름방학은 수능을 위한 막판 스퍼트 단계…선택과 집중 전략 구사할 것
이 시기 수험생들은 수능까지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는 이유와 갖가지 고민으로 학습에 집중하지 못해 오히려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 괜한 조급함에 개념 확립이 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무작정 문제풀이에만 몰두하는 학생들도 많다.
하지만 점수가 잘 나오지 않을수록 더욱 차분하게 나에게 꼭 맞는 영어 학습 전략을 찾아 공부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의 내 영어 학습 패턴과 성적 추이를 분석해 구체적으로 내가 어디에 취약점을 지니고 있는지 파악해두자.
즉 △영어 학습이 전혀 되어있지 않은 상태인지 △다소 늦게 준비해 개념 학습이 필요한 건 아닌지 △지문 해석은 잘하지만 문제풀이에서 선지를 잘 고르지 못하는지 △EBS 연계 학습이 부족한지 △어휘나 독해가 약해 늘 몇 문제 이상은 찍고 나오진 않는지 등 구체적으로 나의 케이스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다음 그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최적의 단기 학습 전략을 짜 여름방학~9월 모의평가 전까지 이를 위한 밀도 있는 학습에 들어가야 한다.
독학이 어렵다면 인터넷 강의나 시중 개념서 및 문제집을 적극 활용하도록 하자.
나의 수준과 취약점에 맞는 학습 전략을 새로 짜 남은 시간 동안 이를 적극적으로 보완하는 것만으로도 영어 성적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