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 입시 노트]“대입 성공 여부, 고 1부터 결정”

2021-02-2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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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투스]


자신이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 고1 학생이라면 입학 전에 중학교와 고등학교 차이점을 이해하고, 어떻게 학교생활을 하면 좋을지 미리 생각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가 정리한 중학교와 고등학교 차이점·고1 학교생활 실천 전략을 소개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학생 중심 과목 선택권 강화…지금부터 선택과목 고민해야
고등학교에서는 1학년 때 공통과목을 수강하고, 2학년 때부터 일반선택과목과 진로선택과목 중 적성과 흥미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수업을 듣는다. 자신이 선택한 과목에 따라 대입 방향·진로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

1학년 1학기 때부터 선택과목에 대한 안내와 설문조사가 이뤄지는 만큼 지금부터 선택과목과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자. 고등학교 교과목 구성은 각 학교 홈페이지나 예비소집일에 받은 자료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벼락치기 아닌 꾸준한 학습과 시간 투자가 성적 상승의 비결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차이점은 시험에서도 나타난다. 중학교 때에는 벼락치기식으로 암기에만 몰두해도 성적 유지가 가능했다면, 고등학교 내신은 학습 범위가 넓고, 문제 유형도 훨씬 다양해져 이와 같은 공부법으로는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없다.

고등학교 시험은 학생들의 고른 등급 분포를 위해 까다로운 문제가 자주 출제될 뿐만 아니라, 추후 수능 대비에 초석이 되므로 시험 기간 외에도 꾸준히 교과목 학습에 주력해야 한다.

◆효율적인 시간 활용으로 교과, 비교과(활동), 수능 모두 대비해야
중학교 때와 달리 고등학교에서는 학교생활이 전부 대입과 연결된다. 1학년 때부터 교과와 비교과, 수능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학교생활을 하며 교과 성적, 교내외 활동, 수능을 모두 챙겨야 하기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시간 관리가 중요하다. 1학년 때부터 학사일정, 내신·학력평가일정, 주요 입시·학습 이슈를 참고로 학습 계획을 세워 실천하자. 이러한 학습 방법이 습관화된다면 균형 잡힌 학교생활·수능 대비가 가능하다.

◆1학년 때부터 최선을 다해 내신성적 관리해야
고등학교 내신은 대입과 직접 연관되는 평가지표이다. 수시에서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등 거의 모든 전형이 내신성적을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서울대는 2023학년도부터 정시에서도 교과평가를 반영하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일수록 더욱 내신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고1 공통과목은 수능 대비에 앞서 교과별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절대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 필요한 경우 개념서 등을 활용해 핵심개념을 확실히 숙지해야 한다.

◆세특 중요성 강화된 2024학년도 대입…적극적인 수업 참여 필요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동아리 활동과 개인 봉사활동 실적, 수상경력, 독서 활동 등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는 많은 부분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 영역별 기재 분량도 축소되며, 자기소개서 역시 폐지된다.

대학이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 대폭 줄어든 만큼 ‘세부능력·특기사항(세특)’과 같이 교과 성취 관련 부분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단순히 내신성적에만 연연할 것이 아니라 수업 중에 진행되는 발표, 토론, 프로젝트에도 성실히 참여하며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과 의지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다양한 활동으로 진로·전공 탐색하기
고등학교 1학년은 진로를 고민하고 탐색하는 시기이다. 수업에서 배운 내용들을 다양한 활동에 적용해보며 진로·전공을 결정하는 것도 좋은 성적을 받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학교에서 시기별로 진행하는 진로탐색 활동뿐만 아니라 시도별 진로진학정보센터, 워크넷 등 관련 사이트를 통해서도 직업·학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관심 대학의 학과 페이지·입학처 사이트에 게시된 전공 가이드북 자료를 참고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수능 대비의 기초, 학력평가 챙기기
2024학년도 대입에서도 정시 확대라는 현행 기조는 그대로 유지된다. 특히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의 경우 정시 선발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한 상태이므로 지금부터 수능 대비 학습을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능 대비에 가장 좋은 방법은 공통과목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착실히 내 것으로 만들고, 시기별로 치러지는 학력평가를 통해 점검해보는 것이다. 3월 학력평가를 제외한 나머지 모의고사는 고등학교에서 배운 공통과목을 출제 범위로 하기 때문에 기초 개념을 확실히 정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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