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관광국(JNTO)가 지난 17일 발표한 2019년 6월 방일 외래객 입국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5.4%, 4월 -11.3%, 5월 –5.8% 등 3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던 방일 한국인 수요는 6월 0.9%(61만1900명) 증가했다.
하지만 1월부터 6월까지 누적 통계를 살펴보면 여전히 ‘마이너스’다.
1~6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 수는 386만27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8% 감소한 수치다. 1~6월 전체 방일 외래객 수는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한 1663만3600명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를 찾은 일본인의 경우 LCC(저비용항공사) 프로모션 확대 및 엔고 현상 등으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 20.1% 늘었다. 하지만 우리 국민의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일본 여행 보이콧 운동이 확산하면서 일본에서도 한국 제품 불매 운동과 한국 여행 보이콧 조짐이 보이고 있는 것.
한 일본 전문 인바운드 여행사 대표는 “정확한 집계는 아직 하지 않았지만, 8월 이후 신규 예약물량이 현저히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7월까지 한국 여행상품을 예약한 이들은 취소를 거의 하지 않았지만, 신규 예약이 급감하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업계 전반이 휘청일 수도 있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