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찾은 한국인 수, 6월엔 턱걸이 성장...전년대비 0.9% 증가

2019-07-25 08:28
  • 글자크기 설정

일본정부관광국 통계 결과, 전년 동월대비 0.9% 증가한 61만1900명 방일

일본 불매 본격화된 7월 이후 결과에 관심 집중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올해 6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 수는 전년동월대비 턱걸이 성장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가 지난 17일 발표한 2019년 6월 방일 외래객 입국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5.4%, 4월 -11.3%, 5월 –5.8% 등 3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던 방일 한국인 수요는 6월 0.9%(61만1900명) 증가했다.

하지만 1월부터 6월까지 누적 통계를 살펴보면 여전히 ‘마이너스’다.

1~6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 수는 386만27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8% 감소한 수치다. 1~6월 전체 방일 외래객 수는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한 1663만36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를 둘러싸고 7월부터 본격화된 일본 불매운동 결과가 반영되면 방일 한국인 수는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를 찾은 일본인의 경우 LCC(저비용항공사) 프로모션 확대 및 엔고 현상 등으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 20.1% 늘었다. 하지만 우리 국민의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일본 여행 보이콧 운동이 확산하면서 일본에서도 한국 제품 불매 운동과 한국 여행 보이콧 조짐이 보이고 있는 것.

한 일본 전문 인바운드 여행사 대표는 “정확한 집계는 아직 하지 않았지만, 8월 이후 신규 예약물량이 현저히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7월까지 한국 여행상품을 예약한 이들은 취소를 거의 하지 않았지만, 신규 예약이 급감하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업계 전반이 휘청일 수도 있다”고 토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