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유가 상승 요인 건재에도 불구, 하락 반전...국제유가 하락 WTI 1.34%↓

2019-07-25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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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계속되는 중동 리스크와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소식 등 상승요인이 여전함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물 출현 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0.76달러(1.34%) 내려간 배럴당 56.01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9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 50분 현재 전장 대비 0.53달러(0.83%) 하락한 배럴당 63.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가 직전 대비 1084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10만 배럴 감소' 보다 훨씬 큰 수치다.

재고 감소 소식이 나오자, 국제 원유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후에 들어 차익실현 매물 출현 등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한 상태다. 지난 주 미국 해군은 걸프 해역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무인정찰기(드론)을 격추한 바 있다.

한편,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날 내각 회의에서 "협상이라는 이름으로 서방국가에 굴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상호 존중과 존엄에 기반한 (서방과의) 협상 기회는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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