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2시 30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저서 출판 기념회를 연 이 의원은 '자유'를 강조하며 자신이 책을 쓴 배경과 앞으로 행보를 예고했다. 저서의 제목은 ‘나는 왜 싸우는가’이다.
행사에는 대한민국 보수 원로, 현역 의원, 지지자 등 많은 보수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박관용 전 국회의장,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홍문종 우리공화당 대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 유력 정치인 다수가 직접 자리를 하고 축사를 전했다.
황 대표는 축사에서 이언주 의원이 과거 사법시험 합격 후 연수원에서 교수와 연수생의 관계로 만난 점을 언급했다. 황 대표는 당시 연수생이 600명이었지만 그 중에서 이 의원이 유독 눈에 띄었다고 치켜세웠다.
나 원내대표도 이어 축사를 전했다. 나 원내대표는 "반문(反문재인) 연대를 해야한다. 큰 틀에서 힘을 합쳐야 된다"라며 "이언주 의원과 큰 틀아래서 같이 싸울 것이다. 다같이 함께 총선 그 이후 다시 정권을 찾아오자 이언주 의원께 큰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축사를 거들었다. 김 전 도지사는 한국당이 고전하고 있는 막말 리스크를 언급하며, 이언주 의원이 입당하면 반드시 막말 프레임에 걸릴수도 있는데 그 때 잘 지켜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당 입당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격려를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