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열린 '제9차 한-인도네시아 국세청장 회의'에서 양국의 세정 상황을 공유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ASEAN) GDP의 36%와 인구의 41%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다. 아세안 내 한국의 2위 기업진출국 및 3위 투자대상국이다. 양 국세청은 2011년부터 비정기적으로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해왔다. 지난해 6월 상호협력·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함과 동시에 회의를 정례화했다.
김 청장은 세정 개혁을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의 요청으로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하는 국세행정' 구현 방안을 설명했다. 또한 성실납세 지원 및 전자세정을 통한 납세편의 제고 등 다방면의 국세행정 개혁 관련 경험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기존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투자·교역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세정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투자·교역 확대에 수반되는 이중과세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역외탈세 방지를 위한 과세정보 교환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양국의 다음(제10차) 회의는 2020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