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원동역사 (2020년 3월 완공) 문제 없이 추진"

2019-07-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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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경 미반영 논란…임시회 답변서 "잔여 사업비 82억 확보해 목표 시점에 완공"

원동역사 조감도.[사진=부산시 제공]

국비 사업인 복선전철 동해선 사업에 시비가 투입돼 논란이 제기된 부산 원동역사와 관련, 오거돈 시장이 “2020년 3월 완공 목표로, 문제없이 추진하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22일 열린 제27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원동역사에 대한 김문기 의원의 질의에 대해 "오랫동안 주민숙원 사업이었던 동해선 원동역 건설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재정절감 방안과 함께 올해 추경에 잔여 사업비 82억원을 확보해 목표 시점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동해선 원동역 주변 약 2만 세대에 가까운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운영손실 보전금과 사업관리비 절감방안을 관련기관과 함께 검토, 추경에 잔여공사비를 확보하겠다는 게 오 시장의 설명이다. 

부산시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143억원을 투입했지만,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 사업비 45억원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지 않았다.  그 대신 동해선 원동역 건설사업의 사업비 산정과 운영손실(연간 3억원) 및 사업관리비(8억원)에 대한 타당성을 재검토, 사업비 산정과 운영손실 보전방안에 문제점을 발견하고 적정 사업비를 재산정했다. 

한편, 수영강 원동교와 나란히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형태로 건설되는 원동역사는 현재 역사 및 승강장 등에 대한 건축공사가 진행중이다. 이 사업은 거리가 2.3㎞에 불과한 재송역~안락역 중간에 위치, 수익성이 없다는 논란에도 지난 2014년 사업비 전부를 시비로 건립키로 하고 착공됐다. 특히 담당 공무원은 국가시설인 철도에 국비 지원 없이 시 예산을 전액 투입하는 사업을 추진한 책임을 지고, 최근 문책을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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