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코트디브아르, 러시아, 인도 등 세계 59개국에서 교단 대표와 총회장, 신학대학교 총장 등 기독교 지도자 8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11박 12일 동안 국가, 교파, 언어를 뛰어넘어 성경 말씀을 중심으로 교류하고 연합하며 전 세계 복음화를 위해 함께 일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올해 월드컨벤션의 주요 프로그램은 복음반, 성도간증, 그룹미팅, 마인드강연, 특별강연, 심포지엄, 아카데미(성막, 찬양선교, 청년선교) 등이다. 특히, CLF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사역과 신앙생활을 하며 겪는 문제들을 믿음으로 이긴 간증과 말씀을 들으며 힘을 얻었고, 나아가 참된 복음을 듣고 전파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는 계기가 됐다.
아카데미에서는 성막, 교회사, 믿음의 삶, 복음전도, 바울의 신앙, 찬양 및 청년선교, 그리스도인의 삶 등의 다양한 과목이 개설돼, 목회자들의 시각을 넓히고 전문성을 길러주는 시간이 됐다.
참석한 세계 각국 기독교 지도자와 목회자들은 CLF가 영을 새롭게 하고, 목회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간증했다. 나아가 CLF와 연계해 본국에서 복음화에 앞장서고 전도자 양성과 마인드 교육 등을 추진키로 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방주교회 알렉세이 코셸에프 목사는 “특별 강연 중 하나님이 은혜의 보좌로 율법을 덮었다는 말씀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마음에 남았다. 하나님은 우리가 율법을 보기 원치 않으시고 하나님의 은혜를 보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정확히 알게 됐다. 하나님과 만나고 교제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고 CLF가 이것을 명확하게 알려주었다”고 말했다.
베트남 멍카이 교회 응우옌 반 주 목사는 “목회를 하면서 성경을 공부했지만 하나님의 마음까지 알 수는 없었다. CLF 월드컨벤션에 참석하면서 구원에 대해 정확히 배웠다. 그 전에는 죄와 구원에 대해 분명하지 않았었는데 분명해졌다.” 고 말했다.
인도 구지라트 판카지쿠마르 목사는 “23년 전에 구원을 받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항상 죄인이라고 믿는 모순된 삶을 살아왔다. CLF 월드 컨벤션에 참석하면서 정확한 구원을 받았다. 하루 빨리 돌아가서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말라위 라파엘 은데웨레 목사는 “그동안 죄를 끊임없이 자백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CLF에서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께서 죄를 단번에 씻으셨다는 것을 알게 됐다. CLF는 각국의 수많은 교단들, 목회자들이 와서 장벽을 넘어 서로 연합하는 곳이다. 각자만의 지키고 싶은 틀을 버리고 CLF에서 모두 하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교류의 장이다”고 말했다.
CLF 총재 박영국 목사(기쁜소식 뉴욕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십자가에서 우리 모든 죄를 영원히 사하셨고 우리를 의롭게 하신 사실이 성경에 분명히 기록되어 있는데도 교회는 정확한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교권유지와 물신주의로 흘러가고 있다”며, “CLF 월드 컨벤션에서 정통 복음주의적 신앙 안에서 온 세계 목회자들이 교파와 교단의 벽을 넘어 함께 교류하고, 목회자들 모두가 참된 복음의 진리 위에 서서 담대히 말씀을 전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월드컨벤션의 마지막 날인 18일(목)에는 참석 목회자들의 수료식이 있었고, 각국 기독교 지도자19명이 CLF 위원으로 임명됐다.
한편, 기독교지도자연합은 2017년 3월 뉴욕에서 47개국 78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CLF 월드 컨퍼런스 뉴욕’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0여 개국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15만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된 복음을 듣고 성경적인 목회와 믿음의 삶에 대해 활발히 교류하며, 기독교 발전과 종교 개혁을 위해 함께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