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3원 내린 달러당 117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환율은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환율이 크게 떨어진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정책결정자가 통화 완화정책 필요성을 강하게 밀어 붙이며 달러화 가치가 크게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달러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간밤 달러 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53% 내린 96.703을 나타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점이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에 원화 강세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