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는 19일 인천에서 5개 유관기관과 LNG 청소차·믹서트럭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수도권 매립지 쓰레기운반차 등 친환경 LNG 차량 도입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가스공사 외에 △인천 서구청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유진초저온 △타타대우상용차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등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LNG 차량 기술 개발·제작·국내 인증 및 도입 촉진을 위한 제도 개선 △LNG 차량 3종(암롤청소차·노면청소차·콘크리트 믹서트럭) 개발 및 시범운행 △LNG 충전소 건설 및 공급 안정화 △화물차 및 건설기계 분야의 LNG 전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책 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2017년 기준 국내 화물차 등록대수는 총 354만 대이며 연료 유형별로는 경유(93.3%)·LPG(3.9%)·기타 연료(2.5%)·휘발유(0.3%) 순이다.
이번에 가스공사는 경유 차량이 주종인 화물차 시장에서 친환경 LNG로의 연료 전환을 추진, 우리나라 수송용 미세먼지 대책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 가스공사의 지원으로 타타대우상용차가 개발한 400마력 대형 트랙터의 시험운행을 통한 'LNG 화물차 보급 타당성 평가' 결과, 경유 대비 LNG 화물차의 환경개선 효과가 매우 크고 화물차 사업자의 운영 수익성 또한 확인됨에 따라 관련 업계는 정부에 LNG 화물차 보급 정책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 중이다.
실제로 배출가스에 대한 차대동력계 및 실주행(PEMS) 평가 결과, LNG 화물차가 경유 화물차 대비 PM 100%, NOx 96%, CO2 19%의 오염물질 저감 효과가 있다.
이들 기관은 이밖에도 △LNG 화물차·건설기계 구매지원 제도 △LNG 화물차 유가보조금 지원 제도 △LNG 충전소 설치비 장기 저리 융자제도 확대 등 제도적 여건 마련을 위해 정부와 협의해 나가는 것은 물론 항만·화물터미널·고속도로 휴게소 내 LNG 충전소 설치 등 관련 인프라 조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 국정과제인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적극 이행하고 나아가 천연가스 분야 신사업 개발에 앞장섬으로써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